두산 베어스가 2016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오른 모습. 두산 베어스 제공
21년 만에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룬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28억3000여만원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9일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두산은 28억3000여만원,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엔씨(NC)는 9억4000여만원, 플레이오프 탈락팀 엘지(LG)는 5억6000여만원, 준플레이오프 탈락팀 넥센은 3억7000여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엘지와 치열하게 맞붙은 기아(KIA)에 돌아가는 배당금은 없었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전체 입장수익금 중 제반 경비를 제외한 남은 액수를 정규리그 우승팀, 포스트시즌 각 단계별 진출팀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먼저 총액의 20%는 정규리그 우승팀에 돌아간다. 그리고 남은 액수를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5%, 플레이오프 탈락팀 15%, 준플레이오프 탈락팀 10% 순으로 나눠 갖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수입 총액에는 들어가지만 탈락팀에 배당금 혜택은 없다. 올해 포스트시즌 총 입장수입은 86억3453만2000원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