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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대호 “남들보다 2배 운동해서 성적 내겠다”

등록 2017-01-30 16:57수정 2017-01-30 20:28

30일 롯데 입단식…6년 만의 귀환
조원우 감독, 팀 주장으로 낙점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입단식을 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입단식을 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이대호(35)가 드디어 롯데 자이언츠 10번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미국 리그를 거쳐 6년 만의 친정 복귀다.

이대호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6년 만에 돌아와서 기쁘고 팬들을 만나는 게 설렌다”면서 “남들보다 2배는 더 운동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1년 롯데에 투수로 입단한 뒤 타자로 전향해 케이비오(KBO)리그 최초로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에 올랐던 그는 자유계약(FA) 역대 최고액인 4년 150억원에 계약했다.

이대호는 “롯데는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팀이고, 팬들을 위해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이번 시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면서 “새로운 투수들과 상대해야 하는데 비디오 많이 보고 분석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처음 상대하게 될 엔씨에 대해서는 “작년에 롯데가 엔씨에 안 좋았던 것을 알고 있다. 올해에는 그렇게 지지 않을 것이다. 지역 라이벌인데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팀 주장으로 낙점한 것과 관련해서는 “원래 롯데에 있을 때는 무서운 선배였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으니 부드러운 선배, 칭찬을 많이 해주는 선배가 되겠다. 마음을 열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팀 내에서) 내가 제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2배로 운동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현재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뽑힌 상황이다.

한편 작년 4번타자로 활약했던 황재균(미국 진출)을 잃었으나 옛 4번타자(이대호)를 품게 된 조원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대호가 들어오면서 타순에 숨통이 트였다. 손아섭을 3번 타순에 배치하고 발이 빠른 새로운 외국인타자 앤디 번즈를 김문호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중”이라면서 “좌우 타순의 균형을 위해 번즈와 전준우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밝혔다. 번즈는 일단 3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조 감독은 “번즈가 작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3루수로 많이 뛰었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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