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알링턴/AP 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점 홈런 등 5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쉽지 않은 3루타도 뽑아내 2루타만 추가했더라면 사이클링 히트도 가능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8(66타수 17안타)로 올랐다.
2회에는 뜬공,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선 6회부터 포문을 열었다. 6회 1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진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6-3으로 앞선 8회에는 3루타와 홈런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쪽 3루타로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뒤 델리노 드실즈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타자 일순하며 11-3으로 달아난 2사 1·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미네소타의 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텍사스는 14-3으로 승리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에 개인통산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00안타 고지를 밟은 한국인은 최희섭·추신수·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김현수가 네번째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인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데뷔 첫해인 지난해 95경기에서 92안타(6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12경기에서 8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1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