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간판타자 앤서니 리조(27)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350만 달러(약 40억원)를 기부했다.
현지 언론들은 9일(한국시각) “컵스의 1루수 리조가 시카고 루리 어린이병원에 35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으로 암 투병중인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2종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등번호 44번을 딴 ‘희망44’(Hope 44) 기금은 소아암 치료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위한 것이고, ‘앤서니 리조 가족재단’의 ‘어린이 삶’(Child Life) 기금은 치료 과정에서 오는 변화들과 사회적인 편견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그는 2012년 암 연구와 암 투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앤서니 리조 가족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컵스의 간판타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