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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덕수고, 황금사자기 다시 품었다

등록 2017-05-15 23:09수정 2017-05-15 23:13

결승에서 2년 연속 마산용마고 제압
22년 만에 다시 2연패…통산 6번째 우승
에이스 양창섭도 2년 연속 MVP
마산용마고는 최근 4년간 준우승만 3번
덕수고가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마산용마고를 7-3으로 물리친 뒤 선수단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제공
덕수고가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마산용마고를 7-3으로 물리친 뒤 선수단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제공
덕수고등학교가 2년 연속 마산용마고를 제압하고 황금사자기를 다시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에 7-3으로 이겼다.

덕수고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6번째 황금사자기 우승과 함께 덕수상고 시절이던 1994년과 1995년에 이어 22년 만에 황금사자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우승은 역대 6번째다. 덕수고는 또 최근 5년 동안 3번(2013년, 2016년, 2017년)이나 이 대회 정상에 올라 황금사자기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양창섭 역시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마산용마고는 최근 4년 동안 3번(2014, 2016, 2017년)이나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는 아픔을 겪었다.

덕수고는 2회말 선두타자 남영재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실책으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2명의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후 김민기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승부는 사실상 4회말에 갈렸다. 덕수고는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전이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타 양원중의 희생번트와 폭투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고, 김동욱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이인혁의 1타점 적시타와 윤영수의 스퀴즈 번트에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5-0으로 점수를 벌렸고, 상대 폭투까지 묶어 6-0까지 달아났다.

마산용마고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유진성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6-2로 따라갔다. 덕수고는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에이스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등판한 양창섭은 결승에서도 4⅓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마산용마고 에이스 이승헌은 동료들의 수비 실책이 4개나 나오고 자신도 폭투에 무너지는 바람에 4⅔이닝 동안 6실점(3자책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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