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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승엽의 한방, 5시간 공방전 끝냈다

등록 2017-06-06 21:57수정 2017-06-06 22:07

두산전에서 10회 결승 2점홈런
SK, 이재원 끝내기로 3연승
최준석 3점포…롯데, NC에 승리
삼성 이지영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회 초 김정혁의 안타로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이지영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회 초 김정혁의 안타로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엽의 한방이 삼성과 두산의 5시간 가까운 공방전을 끝냈다.

이승엽은 6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2017 케이비오(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10으로 맞서던 연장 10회초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에 힘입어 두산을 12-10으로 꺾고 4시간48분에 걸친 난타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이승업은 이날 6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4-7로 뒤지던 8회 이승엽의 2타점 안타 등 6안타와 볼넷 1개를 엮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10-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말 두산 김재호의 1점홈런과 볼넷, 계속되는 행운의 안타 등으로 3점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에스케이(SK)는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6-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재원은 앞 타석까지 뜬공과 병살타, 삼진에 그쳤으나 5-5로 맞서던 9회말 1사 3루에서 넥센의 이보근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케이는 초반에는 경기를 주도했으나 후반 넥센의 역습에 말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 테이블 세터인 조용호와 김강민이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진루하자 중심타선인 최정, 로맥, 한동민이 차례로 타점을 올려 3-0으로 앞섰고, 4회에는 한동민의 2점홈런이 터져 5-0까지 달아났다. 한동민(홈런 17개)은 팀 동료 최정(18개)에 이어 홈런 2위를 달리며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넥센이 채태인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5-4까지 추격하고 윤석민의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롯데는 마산구장에서 최준석의 3점홈런에 힘입어 엔씨(NC)를 5-4로 꺾고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2로 동점을 이루던 6회초 손아섭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준석이 김진성의 공을 받아쳐 왼쪽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엔씨는 6회 스크럭스의 1점홈런과 8회 박석민의 2루타로 4-5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해 4연승을 마감했다.

한편, 광주(한화-기아) 경기와 수원(엘지-케이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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