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음달 31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22일 필라델피아와의 방문 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의 투구 모습. 필라델피아/AFP 연합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음달 31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2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는 마무리 투수가 확실히 필요한 팀”이라며 그 대상자로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을 비롯해 트레버 로젠탈, 랜스 린을 거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33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39승 35패)에 4경기 차로 뒤진 3위다. 포스트시즌 도전을 포기하기엔 이르지만, 그렇다고 우승할만한 전력도 아니기 때문에 유망주를 받고 오승환을 내주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워싱턴은 43승 2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지만 마무리 투수가 큰 약점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5로 앞선 10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높아졌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70으로 올랐다. 6경기 연속 안타, 15경기 연속 출루이고, 시즌 멀티히트는 16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팀은 5-7로 졌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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