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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솔로포 2방으로 2실점…아쉬운 4승 불발

등록 2017-06-23 14:13수정 2017-06-23 14:47

뉴욕 메츠전 5이닝 2실점…불펜이 승리 날려
다저스는 7연승 질주…NL 서부지구 선두 지켜
류현진(30·LA 다저스)이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류현진(30·LA 다저스)이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고 있는 ‘홈런 전염병’이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또 울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했다.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해처가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를지켜주지 못했다. 투구수가 86개(스트라이크 52개, 볼 34개)에 불과했지만 6회 다시 마운드에 서지 못한 게 아쉬웠다.

직구의 구속(최고 시속 150㎞)도 괜찮았고, 특히 커브볼의 낙차가 컸다. 3할 타자가 한 명도 없는 메츠 타선이지만 장타를 피해가진 못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 직구를 던졌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팀이 3-1 역전에 성공한 4회초에는 트래비스 다노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또 홈런을 내줬다. 다노는 좌완 상대 타율 0.417, 좌완이 던지는 체인지업 타율이 무려 0.571에 이르는 타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67이닝 벌써 14피홈런을 내줘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192이닝 15홈런에 다가섰다. 사실 홈런으로 고민하는 건 류현진만이 아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9이닝당 1.28개의 홈런을 허용해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중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도 개인 통산 한시즌 최다인 17개의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커보였다. 투구수 86개 중 직구(38개) 구사 비율을 44.2%까지 높였다. 올 시즌 자신의 평균 38.2%, 직전 경기인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29.5%보다 크게 높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 평균 구속은 시속 146㎞였다.

빠른 직구는 느린 커브도 살렸다. 이날 커브 18개를 던져 구사율이 20.9%에 이르렀다.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15개, 17.4%)보다 많이 던졌다.

직구와 커브의 효과적인 조합으로 삼진 3개를 잡았고,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

최근 5경기 연속 8득점 이상, 12경기 연속 7득점 이상을 기록한 다저스 타선은 3-3 동점이던 7회 작 피더슨의 결승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3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이겼다. 최근 7연승.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탈환한 다저스는 48승26패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6승27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콜로라도 로키스(47승28패)는 이날 애리조나에 3-10으로 져 승차없이 3위로 내려앉았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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