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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다시 시작된 LG와 넥센의 ‘어색한 동행’

등록 2017-08-17 22:21수정 2017-08-17 22:33

16일 나란히 승리 뒤 17일엔 나란히 패배
6위 롯데, LG·넥센 반 경기 차 턱밑 추격

두산 장원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두산, KIA 4-1 제압
두산 김재호가 17일 기아(KIA)와의 잠실경기에서 8회초 김주찬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고 있다. 기아 주자는 김선빈. 연합뉴스
두산 김재호가 17일 기아(KIA)와의 잠실경기에서 8회초 김주찬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고 있다. 기아 주자는 김선빈. 연합뉴스
엘지(LG)와 넥센의 ‘기묘한 동행’이 다시 시작된 것일까.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4경기 동안 이길 때 같이 이기고, 질 때는 같이 지는 똑같은 패턴이 이어졌던 두 팀의 ‘어색한 동행’은 15일 엘지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하면서 막을 내렸다. 그런데 두 팀이 16일 경기에선 나란히 이기고, 17일 경기에선 나란히 지면서 ‘기묘한 동행’이 재연됐다.

엘지는 17일 인천 문학 방문 경기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에서 에스케이(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에 막혀 1-6으로 졌다. ‘엘지 천적’ 다이아몬드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엘지 타선을 틀어막았다. 올 시즌 8승째. 그 중 엘지를 상대로 4승을 거뒀다. 엘지전 평균자책점은 1.00. 4경기 18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줬다.

같은 시각 고척 안방경기에서 롯데에 3-2로 앞서고 있던 넥센은 8회초 3점을 내주고 3-5로 역전패했다. 6위 롯데는 4연승을 질주하며 5위 넥센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엘지는 넥센에 승차없는 4위를 지켰지만 6위 롯데에 역시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2위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선발 장원준(32)의 호투를 발판 삼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기아(KIA)를 4-1로 제압했다. 장원준은 6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7패)째를 챙겼다. 이강철(1989~1998년, 10년 연속) 두산 퓨처스(2군) 감독과 정민철(1992~1999년, 8년 연속) 야구 대표팀 코치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며, 왼손 투수로는 장원준이 유일하게 최다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장원준은 1회 최형우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지만 이후 절묘한 변화구 제구로 위기를 넘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기아 선발 팻 딘은 1회부터 사사구를 남발하며 4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기아는 추격 기회에서 병살타 4개를 치며 자멸했다.

엔씨(NC)는 창원 마산 안방에서 8회말 나성범의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한화를 3-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엔씨 선발 제프 맨쉽은 5회 최재훈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교체됐지만 최금강(5회)-이민호(8회)-김진성(8회)-임창민(9회)으로 이어진 불펜이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맞고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소득 없이 물러났다.

9위 삼성은 수원 원정에서 선발 우규민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최하위 케이티(kt)를 6-2로 물리쳤다. 삼성 타선은 11안타를 때리면서 케이비오리그 최초로 팀 통산 4100안타를 돌파(4105안타)했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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