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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4이닝 6실점 부진…시즌 6승 실패

등록 2017-08-31 12:56수정 2017-08-31 20:55

애리조나전 선발…홈런 3개 허용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포수 오스틴 반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피닉스(애리조나주)/AFP 연합뉴스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포수 오스틴 반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피닉스(애리조나주)/AFP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이닝 6실점하며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필드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3 홈런) 6실점했다. 제구력이 흔들리며 홈런 3개나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패스트볼 33개, 커터 28개를 던졌으나 체인지업(12개)과 커브(5개)의 구사율은 적었다. 변화구가 먹히지 않으면서 빠른 볼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비교적 적은 80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채 5회초 자신의 타석 때 에드리안 곤잘레스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를 땅볼로 잡았으나 2번 아담 로살레스에 초구를 얻어맞고 중월 1점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인 A,J 폴락에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뒤 곧이어 4번 폴 골드슈미트에서 2점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회 2사 2·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에도 2사 이후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브랜든 드루리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4번째 점수를 내줬다. 류현진은 4회 하위 타선에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타자 크리스 허먼에게 중월 1점홈런을 맞았고, 투수 로비 레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로 몰린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2사 3루에서 폴락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올시즌 개인 최다 자책점(6점)이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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