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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뒷심 부족 기아·두산 ‘가을야구 시름’

등록 2017-09-04 18:29수정 2017-09-04 18:29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종착역에 다가오면서 가을야구 진출 이후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선두 기아(KIA) 타이거즈는 지난주 5승1패를 거두며 4일 현재 2위 두산과 4.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23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그러나 불펜의 불안이 노출되면서 고민이 깊다.

기아는 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 불펜 난조로 6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최근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며 한때 1.5경기 차로 쫓던 두산을 따돌렸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의 경우 투수력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뒷문 대책이 절실하다.

기아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이 4.78로 5위에 그치고 있다. 올해 28세이브, 41홀드의 성적을 올려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엔씨(30세이브, 47홀드), 롯데(33세이브, 55홀드) 등에 비해 중반 이후가 밀린다. 김세현과 김윤동이 뒷문을 책임지고 있으나 손승락(롯데·31세이브), 임창민(NC·28세이브), 이용찬(두산·20세이브) 등이 버티고 있는 다른 팀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후반기 뜨거웠던 2위 두산도 지난주 2승4패로 주춤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타자들이 하향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다. 13경기 연속타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던 김재환도 부진에 빠졌다. 또 ‘외야 관중의 욕설’로 빚어진 파문도 팀 분위기를 저해하고 있다. 두산은 선두와 4.5경기 차로 벌어진 반면 3위 엔씨한텐 2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라 한국시리즈 직행보다는 2위 수성이 발등의 불이다.

3위 엔씨는 지난주 3승3패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2위 두산을 위협하고 있다. 엔씨는 원종현과 김진성이 홀드부문 1위와 5위에 오르는 등 중간이 강하다. 롯데는 투타에서 고른 전력으로 4위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 반면, 승률 5할로 7위까지 밀린 엘지는 이번주 서울 6연전(KIA·넥센·두산)에서 가을야구 진입을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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