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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멀어진 가을야구 선발

등록 2017-09-20 10:16수정 2017-09-20 14:10

로버츠 감독 “류현진·마에다, 불펜 오디션 치른다”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포스트시즌(PS) 선발 경쟁에서 결국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각) ‘다저스는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에게 포스트시즌 구원투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기회를 준다’는 표현을 썼지만, 정규시즌 선발투수였던 두 선수로서는 불펜으로 밀려나는 것을 뜻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는 남은 정규시즌 2주간 포스트시즌 불펜 오디션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영입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1∼2선발를 맡고, 3, 4선발은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이 차지하게 된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시험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특히 8번 타자와 9번 타자를 상대로 투구수가 20개에 이른 점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22경기 선발)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거뒀다. 후반기에는 9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의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비집고 들어가는 데는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에다는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해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적이 있다. 6-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빅리그 첫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며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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