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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호랑이냐, 곰이냐…36년만의 첫 ‘단군 매치’

등록 2017-10-22 16:11수정 2017-10-22 22:01

KIA-두산 25일부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맞대결
KIA, 해태 시절 포함 10차례 KS서 모두 우승
두산, 역대 3번째 KS 3년 연속 우승 도전
기아(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기아 타이거즈 제공
‘전통의 명가’ 기아(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맞붙는다. 1, 2차전(25·26일) 광주, 3~5차전(28∼30일) 잠실, 6, 7차전(11월 1·2일) 광주에서 만나는 일정이다.

■ 30년만의 PS 맞대결 기아(87승1무56패·승률 0.608)의 정규시즌 1위는 마지막날인 10월 3일 확정됐다. 그만큼 두산(84승3무57패·0.596)의 추격은 매서웠다. 맞대결에선 두산이 8승1무7패로 한 번 더 웃었다.

기아는 해태 시절 포함 10번, 두산은 오비(OB) 시절 포함 5번 우승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적은 없다.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30년 전 김응용(해태)-김성근(OB) 감독이 만난 1987년 플레이오프가 마지막이다.(해태 3승2패) 기아의 목표는 2009년 이후 8년 만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다. 두산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해태(1986∼1989, 4년 연속)와 삼성 라이온즈(2011∼2014, 4년 연속)만이 달성한 위업이다.

■ 선발 듀오 vs 불펜 듀오 전력은 백중세다. 기아 선발진에 ‘20승 듀오’ 양현종(20승 6패)과 헥터 노에시(20승5패)가 있다면 두산 불펜엔 함덕주·김강률의 ‘막강 허리’가 있다.

기아 선발진은 확실한 원투 펀치와 함께 준수한 3선발 팻 딘과 4선발 임기영이 있다. 하지만 김세현의 영입에도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다. 두산 선발진은 ‘우-좌-우-좌’로 연결되는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유희관의 ‘판타스틱 4’가 있지만 구위는 지난해같지 않다. 하지만 불펜이 든든하다. 함덕주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 모두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으로 ‘판타스틱4’를 지켜냈다.

두산 베어스 오재일.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오재일. 두산 베어스 제공
■ 김선빈 vs 박건우 기아 타선은 ‘타격왕’ 김선빈, ‘호타준족’ 로저 버나디나가 기회를 만들면 최형우, 나지완, 안치홍, 이범호 등이 해결사로 나선다. 두산 타선은 물이 올랐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홈런 11개로 23점을 뽑았고, 그 중 ‘거포 듀오’ 김재환과 오재일이 홈런 9개를 합작했다. 민병헌, 박건우, 허경민 등의 중거리포도 대단하다. 다만 포수 양의지의 허리 통증이 변수다.

타격왕 타이틀을 다퉜던 기아 김선빈(0.370)과 두산 박건우(0.366)의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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