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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복귀’ 박병호·김현수·황재균 여전할까

등록 2018-03-12 16:27수정 2018-03-12 21:17

프로야구 시범경기 13일 개막
‘부상 복귀’ 김광현, 신인 강백호 관심
프로야구가 13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 시범경기는 13일 오후 1시 5개 구장에서 개막해 21일까지 구단별 8경기씩 총 40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은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시범경기가 대폭 줄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넥센), 김현수(LG), 황재균(kt) 등이 국내 무대에 복귀해 10개 구단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빅리그 진출 직전까지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했던 박병호는 이번 시즌 다시 홈런왕에 도전한다. 2년 동안 박병호의 빈자리를 메웠던 김하성과 함께 어떤 파괴력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김현수는 친정팀 두산을 떠나 엘지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팀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홈구장은 동일하다. 김현수는 이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2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황재균은 케이티가 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해 영입했다. 팀 창단 이후 3년 연속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케이티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스케이 에이스 김광현은 1년여 만에 시범경기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2016년 11승8패를 거뒀던 김광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차 1순위로 케이티의 지명을 받은 신인 강백호도 투수와 타자로 재능을 보이며 ‘제2의 이정후’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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