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109명을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서울 한국야구위원회 회의실에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는 8월18일부터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뛸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인원 제한이 없는 이번 예비 명단은 투수 52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8명, 3루수 9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9명 등 모두 109명을 선발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4명 포함됐다.
통상 60명 수준이던 예비 후보가 이번에는 100명을 넘겼다. 최종 엔트리는 예비 명단 안에서만 선발 또는 교체가 가능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은 24명이었다.
강백호(케이티), 양창섭(삼성) 등 고졸 신인들을 비롯해 오지환(엘지), 박해민(삼성) 등 아시안게임 출전이 절실한 군 미필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포수 강민호(섬성), 1루수 이대호(롯데),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등 베테랑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두산 베어스 코치, 이종범·정민철 해설위원(이상 MBC스포츠플러스), 김재현 해설위원(SPOTV), 유지현 엘지(LG) 트윈스 코치,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코치 등이 참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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