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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선수생활 마지막까지 엘지에서…2년 총액 25억원

등록 2019-01-20 12:42수정 2019-01-20 19:54

박용택이 엘지(LG) 구단과 2년 총액 2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엘지 트윈스 제공
박용택이 엘지(LG) 구단과 2년 총액 2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엘지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40)이 선수생활 마지막 2년도 엘지구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엘지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박용택과 2년 총액 2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세번째 자유계약선수 계약도 원소속 잔류를 선택한 박용택은 2020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뒤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용택은 “계약을 체결해 기쁘고, 엘지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엘지 단장은 “박용택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박용택은 팀 프랜차이즈 레전드 스타로서 앞으로도 계속 예우와 존중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1998년 엘지에 2차 우선지명을 받았던 박용택은 고려대를 졸업한 2002년 엘지에 입단해 데뷔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17시즌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17시즌 동안 20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2384안타, 210홈런, 1135타점, 308도루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150안타를 때렸고, 2009년부터는 10년연속 3할 타율을 유지하며 케이비오(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2384안타)를 지키고 있다. 박용택은 이날 호주로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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