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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사자후’ 토해낸 삼성…8홈런 23득점으로 롯데 대파

등록 2019-03-28 08:26수정 2019-03-28 08:34

장시환.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장시환.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8방으로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장단 24안타를 몰아치고 롯데를 23-4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144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던 삼성은 뜨거운 '홈런 쇼'로 화끈하게 기지개를 켰다.

특히 삼성은 이학주와 박한이가 나란히 2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포만 8개를 쏘아 올리며 롯데의 넋을 빼놓았다. 삼성의 한 경기 홈런 8개는 1997년 5월 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나온 팀 최다홈런(9개)에 1개 부족한 기록이다.

양 팀 선발 마운드의 새 얼굴인 삼성 최충연과 롯데 장시환의 맞대결에서는 누구도 웃지 못했다. 삼성 선발 최충연은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실점 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2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얻어맞고 6실점 하며 무너졌다. 삼성은 최충연에 이어 4회말부터 등판한 김대우가 3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부는 3회에 일찌감치 갈렸다.

삼성은 3회초 이학주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간단히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헌곤의 시즌 1호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6-1로 달아났다. 롯데가 3회말 2점을 만회하며 3-6으로 쫓아왔으나 삼성은 4회초 다린 러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했다. 5회초에는 박한이와 강민호의 연속 타자 홈런, 최영진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으로 3점을 더했다.

6회초 최영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1점을 보탠 삼성은 7회초 구자욱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초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박한이의 개인 첫 번째 만루홈런, 이학주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10점을 뽑아내고 상대의 백기를 받아냈다.

롯데는 차재용만 피홈런이 없었을 뿐 선발 장시환을 비롯해 오현택, 정성종, 이인복이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더욱이 볼넷을 11개나 허용하는 등 롯데에는 악몽 같은 하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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