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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부상…2회 자진강판

등록 2019-04-09 09:54수정 2019-04-09 20:07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
2사 뒤 1스트라이크에서 강판
1⅔이닝 2안타 1홈런 2실점 기록
류현진. 다저스 누리집.
류현진. 다저스 누리집.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아쉽게 2회 자진 강판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선발등판했지만, 2회말 2사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사 이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곧바로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마운드에 올라온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몇마디 말을 나눈 류현진은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성적은 1⅔이닝 2안타(1홈런) 2실점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어느 해보다 빨리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건강을 자신했지만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암초를 만났다.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 맷 카펜터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땅볼로 처리했으나 천적인 폴 골드슈미트에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줬다. 시즌 첫번째 볼넷이었다. 3번 호세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골드슈미트를 2루에서 잡았지만 2사 1루에서는 마르셀 오수나에게 왼쪽 담장이 살짝 넘어가는 2점홈런을 맞았다. 148㎞의 빠른 공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왼쪽 폴대 안쪽으로 떨어지는 동점홈런을 허용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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