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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팀 타율 1위’ 한화 이글스의 엇박자

등록 2019-04-17 18:31수정 2019-04-17 19:23

탐타율 1위지만 팀 평균자책점 6위
지난해 타격 8위-투수 2위와 반대
성적은 작년 상위권서 올핸 하위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지난해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16일 기준으로 팀타율 0.283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 있다. 안타(193개)와 득점(108점) 1위에 장타율 2위(0.412), 출루율 2위(0.361), 득점권 타율 2위(0.293) 타격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이다. 기록만 보면 뜨거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반면 투수부문은 6위권이다. 팀 평균자책점 6위(4.39), 실점도 10개 구단 중 6번째(89점)다.

지난해 저조한 타격을 탄탄한 투수력으로 보강하며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팀타율은 8위(0.275)였지만, 강한 불펜을 구축해 팀 평균자책은 2위(4.93)였다.

팀 득실과 성적의 상관관계도 지난해와 다르다. 한화는 2018 시즌 729점을 얻고 761점을 잃어 득실차가 -32점에 달했지만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 중 유일하게 실점이 득점보다 많았다. 올해 역시 다른 팀과 행보가 다르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실점보다 득점이 19점이나 많지만 삼성·롯데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상위 5개팀 중 실점이 득점보다 많은 팀은 한 팀도 없다.

한화는 이번 시즌 병살타 부문 1위(26개)의 불명예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적 부진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두산과 키움은 25개의 병살타를 기록하고도 각각 1위와 4위에 포진해 있다.

한화는 지난해 기록 외적인 힘을 보여주며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한화가 최근 부상선수들의 복귀를 계기로 지난해의 끈끈한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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