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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욕설 논란’ 김태형 감독에 벌금 200만원

등록 2019-04-30 15:51수정 2019-04-30 20:08

설전 벌인 양상문 감독도 엄중 경고
헬멧 던져 퇴장당한 김상수엔 50만원
상대팀 선수단에 폭언을 한 김태형(52)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이 부과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김태형 감독과 양상문 롯데 감독의 설전을 놓고 4시간 가까이 심의한 결과, 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따라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대응 과정에서 폭언을 한 양상문 감독은 엄중 경고했다.

상벌위원회는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에 모범이 돼야 할 감독이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경기 운영을 지연시켰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선수에게도 폭언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심판에게 문의한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벌칙 내규 7조에 따르면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하게 할 경우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

두 감독의 설전은 이날 경기 8회말 두산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촉발됐다. 두산이 8-2로 앞선 상황에서 정수빈이 롯데 구승민의 공에 등을 강하게 맞고 쓰러졌다. 김태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롯데 공필성 코치와 주형광 코치에게 심한 말을 했고, 이에 격분한 롯데 양상문 감독이 뛰어나와 충돌 직전까지 이르렀다. 김태형 감독은 이후 “감정 조절을 못한 건 내 잘못”이라며 “양상문 감독님과 롯데 구단,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상벌위는 28일 대구경기에서 퇴장당한 삼성 김상수에 대해서는 제재금 50만원을 물렸다. 김상수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헬멧을 집어던져 퇴장당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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