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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홈런 가뭄…공 탄성 너무 줄였나?

등록 2019-06-02 12:02수정 2019-06-02 20:03

프로야구,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소 홈런
경기당 1.48개…지난해 2.21개서 급감

2015년 10개 구단 이후 최소 수준
반발계수 조정 때문…경기시간도 급감
2019년 프로야구 공인구. 연합뉴스
2019년 프로야구 공인구. 연합뉴스
올 시즌 케이비오(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소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비오리그는 지난 5월까지 285경기에서 423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당 1.48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5월까지 경기당 2.21개(274경기에서 606개 홈런)의 홈런에서 급감해 약 6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10개 구단 체제로 리그를 운영한 2015년 이후 최소 수준이다.

팀별로는 잠실구장을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엘지(LG) 트윈스가 가장 적다. 특히 두산은 5월까지 58경기에서 25개(경기당 0.43개)로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해 경기당 1.32개(144경기에서 191개 홈런)의 홈런을 쳐냈지만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엘지(경기당 0.48개)와 키움 히어로즈(경기당 0.56개)도 홈런 가뭄에 시달렸다.

개인 홈런기록도 크게 떨어졌다. 올 시즌 5월까지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6명으로 지난 시즌(18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현재 홈런 1위 박병호(키움)는 13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홈런 1위 제이미 로맥(SK·19개)보다 6개나 적다. 타고투저가 심했던 지난해에는 40홈런 타자가 무려 5명이나 나왔다.

올해 홈런이 대폭 줄어든 것은 공인구의 반발력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해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낮췄다.

리그 홈런 수가 줄어들면서 경기 소요시간도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 5월까지 경기 평균시간이 3시간20분 이상을 기록한 팀은 총 5개였지만 올 시즌에는 롯데만 3시간20분을 넘기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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