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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후반기에도 ‘괴물 본색’은 계속된다

등록 2019-07-15 11:37수정 2019-07-15 19:34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2실점 호투
불펜투수 동점 허용으로 11승은 무산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들어서도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막았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소폭 올랐다.

2018년 월드시리즈의 리턴매치로 미국 전역의 관심을 받았던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에만 5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첫 타자 무키 베츠에게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빨랫줄 같은 안타를 허용했다. 대부분의 타구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3개의 내야안타가 쏟아졌고 수비 실책이 곁들여지며 1회에만 8타자를 상대로 24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2회 들어 ‘괴물 본색’을 드러내며 순식간에 안정을 찾고 경기를 지배했다. 4차례 삼자범퇴를 비롯해 6이닝 동안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5회말 2사 1·2루에서는 J.D 마르티네스에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에서 2루주자를 잡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스에게 넘겼으나 바에스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해 시즌 11승 달성이 허무하게 사라졌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7-4로 승리했다.

엠엘비(MLB)닷컴은 “류현진의 1회 2실점은 불운했다. 안타 5개 중 3개가 외야수에게 가지 못한 내야안타였다”고 평가하고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고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회에 빗맞은 안타가 나오고 내야땅볼을 야수들이 처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이 보스턴 같은 강팀을 적지에서 잘 막아내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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