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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채드벨 공백, 2군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 준다”

등록 2019-08-17 17:40수정 2019-08-17 17:41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말 한화 공격 때 한화 더그아웃에서 코치진과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8.4. 연합뉴스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말 한화 공격 때 한화 더그아웃에서 코치진과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8.4.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선발 새 얼굴 찾기'는 계속된다.

한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채드벨 공백을 새 얼굴을 찾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채드벨은 12일 훈련을 마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13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구단은 당초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통증 증세가 심해짐에 따라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채드벨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 감독은 "2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 선수들을 올려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려보려고 계획 중"이라고 했다.

한화는 올 시즌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5.13(16일 기준)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 투수 2명(워윅 서폴드, 채드벨)을 포함해 총 12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했지만, 토종 선발진 구축은 여전히 미완성의 과제로 남았다.

한 감독은 2군 선수들에게도 폭넓게 기회를 부여하며 토종 선발 발굴을 위한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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