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가벼운 허벅지 통증으로 한차례 등판 취소

엠엘비닷컴 “이상 없으면 6일 등판”

김광현. AP 연합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가벼운 통증 탓에 선발 등판을 한 차례 연기했다.

엠엘비(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김광현은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하지 않고 불펜피칭을 대체한다. 가벼운 허벅지 통증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가벼운 수준의 통증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3일에는 등판하지 않는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저 모든 것이 괜찮은지 정확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팔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애초 김광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공 50개’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긴 휴식이 필요하지는 않다. 엠엘비닷컴은 “김광현은 3일 불펜피칭을 한 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6일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팀을 두 개로 나눠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이 어느 팀을 상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안타 무실점 3탈삼진의 완벽투를 펼친 뒤 가벼운 통증을 느꼈고, 3일 등판 여부를 고민했으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등판 연기를 권했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