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사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12일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 선발을 위한 기술위원회를 열어 총 111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번 명단은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이 명단 안에서만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폭넓게 검토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 53명, 포수와 1루수 각 6명, 2루수와 3루수가 각 7명, 유격수 8명, 외야수 24명 등이다. 2020 시즌 입단한 신인 선수 중 정구범(NC), 소형준(KT), 남지민(한화)이 이름을 올렸고, 해외리그 선수 중에는 최지만(탬파베이), 박효준(뉴욕 양키스)가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6일 사전 등록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전달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 한국야구위원회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