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투수 중 14위에 올랐다.
미국 <시비에스(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 상위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투수 중 14위, 전체 선수 중 48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44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과 삼진/볼넷 비율 6.4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해 명실상부 팀 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상위 10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매체는 “건강 문제는 고민거리”라며 잦은 부상 문제를 지적했다. 류현진은 어깨나 등 부상 등으로 시즌을 통째로 쉰 적이 있다.
전체 선수 1위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에이스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29)가 올랐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28),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30)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아시아 선수 중에선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6)가 30위에 올라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