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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즌 단축… ‘30대’ 류현진에겐 기회?

등록 2020-05-03 14:17수정 2020-05-04 02:36

코로나19로 리그 일정 축소 가능성
경험은 살리고, 부상 위험 낮추고
베테랑 선발진 갖춘 토론토도 이득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메이저리그 시즌 단축이 ‘베테랑’ 류현진(33)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2일(한국시각) 구단 담당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즌이 줄어들면 베테랑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커 코치는 “큰 리그에서 6년 이상 뛴 베테랑들은 시즌 단축으로 체력적 이득을 볼 수 있다”라며 “팀 내 입지와 리그 이해도가 높아 코로나19로 발생하는 변수에 훨씬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토론토는 류현진(33)을 중심으로 매트 슈메이커(34), 태너 로크(34), 체이슨 앤더슨(33) 등 33∼34살 베테랑 위주로 선발진을 꾸렸다. 토론토는 이들의 ‘경험’에 기대를 걸면서도 높은 부상 위험을 걱정해왔는데, 시즌 단축은 베테랑 선발진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위험은 최소화할 기회인 셈이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 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매트 슈메이커도 2017∼2019년 던진 이닝이 도합 137.1이닝으로 십자인대 부상 등 주로 위험한 부상에 시달렸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 영입은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는 언어를 넘어선 리더”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한 “류현진이 시즌 뒤에 우리가 원했던 투수라는 사실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난 시즌 선발 투수진이 무너지며 부진에 빠졌던 토론토는 올 시즌 4년 8000만달러(약 979억원)을 들여 구단 사상 투수 최고액으로 류현진을 데려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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