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김태군이 15일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와 경기 연장 10회초에 2루타를 친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에스케이(SK) 안방경기에서 엔씨(NC)에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스케이는 15일 인천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연장 10회 4실점 하며 2-6으로 졌다. 에스케이는 1승8패로 최하위. 반면 엔씨는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8승1패)를 질주했다.
에스케이는 1-2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볼넷 4개를 얻어 밀어내기로 극적인 2-2 동점을 이뤘지만, 이현석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힌 바람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반면 엔씨는 연장 10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안타, 김태군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4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1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이후 신정락·박상원(이상 7회), 정우람(9회)의 마무리로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kt)는 안방 경기에서 신인 투수 소형준(19)을 앞세워 삼성을 14-6으로 꺾었다. 소형준은 6⅓이닝 동안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대승으로 2승째를 거머쥐었다. 데뷔 2경기에서 연속 선발승을 따낸 신인 투수로는 양일환(전 삼성·1983년), 김진우(전 기아·2002년), 류현진(전 한화·2006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기아는 안방에서 두산에 4-13으로 대패했다.
키움과 엘지(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해 첫 더블헤더로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15일 프로야구 전적
SK 2-6 NC, 기아 4-13 두산, 한하 2-1 롯데, kt 14-6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