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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kt 유한준, 허벅지 내전근 찢어져 ‘부상자 명단’…6주 진단

등록 2020-05-17 14:29

이강철 감독 “일단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올리고 지켜볼 예정”
1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NC 경기에서 KT 유한준이 9회초 선두로 나와 동점 좌월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20.5.13. 연합뉴스
1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NC 경기에서 KT 유한준이 9회초 선두로 나와 동점 좌월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20.5.13. 연합뉴스

kt wiz 베테랑 유한준(39)이 허벅지 내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지만, 공백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유한준이 부상을 당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6주 진단이 나왔는데 선수 자신이 '열흘 동안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해서 일단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유한준은 16일 수원 삼성전에서 주루하다가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의사는 6주 진단을 했다. kt 관계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감싸는 근막이 6∼8㎝ 찢어졌다. 근육을 다친 게 아니라서 회복이 조금 더 빠를 수 있다는 소견도 들었다"고 전했다.

유한준은 올해 kt 4번 타자로 뛰며 10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팀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는데 주축 타자가 부상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17일 삼성전에서는 강백호가 유한준을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지명타자로 조용호를 기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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