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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에스케이 염경엽 감독의 깊어지는 ‘9연패’ 시름

등록 2020-05-17 17:33수정 2020-05-18 02:12

엔씨전 5-11 대패로 9연패 깊은 수렁
방망이 불발에 주축 부상까지 꼬여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SK 선발투수 백승건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SK 선발투수 백승건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에스케이(SK) 염경엽(52) 감독의 시름이 한층 더 깊어졌다.

에스케이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엔씨(NC)전에서 상대 강타선에 발목을 잡히며 5-11로 패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지면서 팀은 9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반면, 에스케이를 제물로 삼은 엔씨는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엔씨는 홈런 2방 포함 12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해 에스케이 입단한 뒤 첫 선발로 나선 백승건은 1회초 엔씨 1번 타자 박민우에게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서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다. 이어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대량 실점 상황을 자초했으나, 연속 삼진 두 개를 잡으며 가까스로 1회를 마무리했다.

에스케이는 2회 이홍구와 정진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으며 연패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3회초 엔씨 강진성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렸다. 에스케이는 6회초에도 엔씨의 알테어·나성범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해 치명타를 맞았다. 2-10으로 벌어진 점수차는 선수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엔씨 선발 루친스키는 꿋꿋하게 버텼다. 에스케이는 9회 3점을 뽑으며 추격했으나 게임을 뒤집기엔 점수차가 너무 컸다.

경기 전 염경업 감독은 “이제 10경기를 했다.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결국 중심타자들이 해줘야 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은 1할대 타율로 극도로 부진한 3번 최정을 5번으로 내리면서까지 타선 변화를 주었으나 연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최정은 9회말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체면치레 했다. 야심 차게 준비했던 선발 카드 신인 백승건도 3이닝 동안 홈런 2방 4실점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닉 킹엄도 팔꿈치 부상자 명단에 올라 설상가상인 상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엘지(LG)-키움 전에선 서건창(3안타 3타점), 김하성(3안타 3타점), 이정후(3안타 2타점)의 타격이 폭발한 키움이 엘지를 9-4로 따돌리며 5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엘지는 6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17일 전적

NC 11-5 SK, 키움 9-4 LG, 두산 6-4 기아, KT 9-2 삼성, 한화 5-4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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