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MLB 선수노조 “70경기 치르자”…개막 ‘불씨’

등록 2020-06-19 12:59수정 2020-06-23 09:18

“사무국 60경기안 대신, 70경기로 치르자”
엠엘비 사무국이 받으면 극적으로 개막 성사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사용이 중지된 시애틀 매리너스 구장. 시애틀/AP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사용이 중지된 시애틀 매리너스 구장. 시애틀/AP 연합뉴스

구단과 선수 사이의 갈등으로 7월 개막 여부가 불투명하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희망의 싹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애초 구단 쪽에서 제시한 경기수 축소 방침을 완강하게 거부했던 선수노조가 중재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선수노조가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제안한 60경기 일정을 거부했지만, 이보다 10경기 많은 70경기 일정으로 새 시즌을 치르자는 새로운 안을 전달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60경기 안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협상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도록 또 다른 제안을 한 셈이라 사무국 쪽이 이를 받아들이면 극적으로 개막이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 보도는 “선수노조의 의견이 관철될 경우 선수들은 2억7천500만달러(약 3천3326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봉 삭감에 민감한 선수들도 받아 들일 수 있는 안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막이 늦어지자, 경기수를 줄이고 그만큼 연봉을 깎는 안을 제시했고, 선수 노조는 이에 대해 반발을 해온 상태였다.

선수노조의 새로운 안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받을지는 미지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70경기 일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문제는 역시 ‘돈’이다. 늘어나는 경기가 10경기에 불과하지만, 연봉 지급이 60경기 14억8천만달러에서, 17억3천만달러로 2억5천만달러나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사무국의 안 자체를 거부했던 선수노조가 중재안을 제시한만큼, 극적인 타결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 됐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ap통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