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애틀랜타 전에 출전한 최지만이 마스크를 낀 채 수비를 하고 있다. 조지아/USA투데이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위치 히터’ 최지만(29)이 대타로 출전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서 0-2로 뒤지던 7회초 2사 2루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애틀랜타가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를 내리고 우완 루크 잭슨을 올리자, 탬파베이가 마이클 브로서 대신 좌타자 최지만을 히든 카드로 쓴 것이다.
대타 작전은 적중했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 잭슨의 초구를 강타해 우전 적시타를 뽑아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1-2. 한점 차로 쫓아가는 중요한 추격 점수였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결국 패했다.
최지만은 29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30일·31일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었다.
이날 1타수 1안타를 친 최지만의 올 시즌 타율은 0.133에서 0.188(16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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