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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0.83’ 김광현…‘꿈의 방어율’ 만들며 2승 달성

등록 2020-09-02 10:16수정 2020-09-03 02:35

신시내티전 5이닝 4K 무실점 호투
시즌 2승 챙겨…0점대 방어율 진입
신인상 가능성 점치는 목소리 나와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2일(한국시각)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신시내티/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2일(한국시각)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신시내티/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0.83’.

‘더블케이’(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7이닝 연속 무자책점 투구를 이어가며 시즌 2승(1세이브)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ERA)을 1.08에서 0.83으로 떨어뜨리며 꿈의 0점대 방어율로 진입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92로 0점대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4탈삼진·3피안타·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16-2 대승을 이끌었다. 볼넷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도 완벽했다.

세인트루이스가 13-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김광현은 마운드를 넘겨줬다. 신시내티는 6회와 8회 1점씩을 뽑는 데 그쳤다. 신시내티는 지난 8월23일 김광현의 데뷔 첫승을 안겨 줬던 팀으로 2승의 제물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방망이가 김광현을 도왔다. 3루수 브래드 밀러가 홈런 두방을 포함 6타수 4안타 7타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고, 2루수 콜튼 웡도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속구와 110㎞대로 뚝 떨어지는 변화구, 시속 130㎞대의 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김광현의 볼배합에 신시내티 타자들은 타이밍을 빼앗겼다. 신시내티의 헛스윙률은 이날 47.4%에 달했다.

김광현은 3회말 1사 1, 2루 위기 때 신시내티이 닉 카스테야노스를 병살로 처리하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시즌 초반 볼넷이나 정타를 허용하는 모습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김광현은 선발 전환한 뒤 평균자책점이 0.44에 불과해 입지가 더 단단해졌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0점대 방어율로 접어들면서 신인상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사 〈케이에스디케이〉(KSDK)의 코리 밀러 기자는 에스엔에스(SNS)에 “이제는 김광현의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했고,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제프 존스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할 만하다”라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김광현은 “지금까지 운이 따랐다. 빗맞은 타구도 야수가 잡아줬다. (코로나19로) 타자들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신인왕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년을 위한 준비기일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3일 아침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말린스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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