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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염경엽 SK 감독, 복귀 5일 만에 다시 병원행

등록 2020-09-06 13:44수정 2020-09-06 13:51

에스케이 “건강 악화… 서울 중앙대병원 응급실 이동”
염경엽 에스케이(SK) 와이번스 감독이 1일 인천 미추홀구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염경엽 에스케이(SK) 와이번스 감독이 1일 인천 미추홀구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건강 악화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복귀 5일 만이다.

에스케이 구단은 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이 기력 문제로 오늘 경기를 이끌지 못하게 됐다. 서울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당분간 다시 박경완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염 감독은 지난 6월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병원 신세를 졌다. 염 감독은 당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식사와 수면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은 이후 68일 만인 지난 1일 엘지(LG) 트윈스전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에스케이 구단 내부에선 건강 악화를 우려해 복귀 시점을 늦추자고 만류했으나, 염 감독의 복귀 의지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에스케이는 최근 8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5일 기준 32승 68패 1무 승률 0.320으로 9위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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