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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김광현 ‘한가위 동반 출격’…MLB 역사 쓴다

등록 2020-09-29 09:54수정 2020-09-29 09:59

1일 추석 당일 PS 와일드카드시리즈 선발 예고
MLB 포스트시즌 첫 한국 투수 동반 선발승 노려
토론토의 류현진. 뉴욕/AFP 연합뉴스
토론토의 류현진. 뉴욕/AFP 연합뉴스

124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서 한국 투수 첫 포스트시즌 동반 선발승은 이뤄질까.

2020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더블케이’(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가위 날인 1일(한국시각),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동반 선발 출격한다.

류현진은 새벽 5시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29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류현진이 아닌 맷 슈메이커다. 류현진이 2차전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출격하는 것은, 지난 25일 경기서 100개의 투구를 한 것에 대한 휴식 보장의 의미가 크다. 또 3전 2선승제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두번째 경기에서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도 보인다. 1차전엔 불펜진을 총 동원한 뒤 2차전서 류현진을 필승 카드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몬토요 감독은 “시리즈 목표는 먼저 2승을 하는 것이다. 우리 에이스(류현진)를 시리즈 중간에 투입하는 건 충분히 합리적인 일이다”며 “우리 불펜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터라 (1차전부터) 적극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세인트루이스/AFP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세인트루이스/AFP 연합뉴스

김광현은 류현진보다 1시간 뒤인 아침 6시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인 김광현에게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김광현이 잘 던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차전은 애덤 웨인라이트, 3차전은 잭 플래허티가 선발로 예고됐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올해 20년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62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좋은 성적은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이라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이날 두 투수가 승리한다면 메이저리그 첫 한국인 투수 포스트시즌 동반승이 된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당일 벌어지는 경기여서 국내 야구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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