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한화 경기서 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강철(54)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케이티(kt)위즈가 유력한 신인상 후보
소형준(19)의 완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정규시즌 4위를 확보했다.
케이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한화에 12-1로 승, 엘지(LG)트윈스를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케이티는 30일 각 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올리며 신인상에 한발 더 다가갔다. 소형준의 기록은 신인 최다승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열린 두산-기아 전에선 두산의 유희관이 KBO 통산 4번째로 8년 연속 10승 투수 대열에 오르며 기아를 9-2로 꺾었다. 사실상 국내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양현종은 1회초에만 5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돼 케이비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남은 경기에 따라 최대 3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기회를 살렸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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