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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PO 직행’ 이강철 감독 “처음 가는 길…끝은 정해져 있지 않아”

등록 2020-10-30 23:34수정 2020-10-30 23:38

한화전 도중 2위 확정
KT 사상 첫 PO 진출
케이티 위즈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그리고 황재균 등이 30일 한화전을 치르는 도중 키움 히어로즈, 엘지 트윈스의 패배 소식을 듣고 2위를 확정지은 뒤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그리고 황재균 등이 30일 한화전을 치르는 도중 키움 히어로즈, 엘지 트윈스의 패배 소식을 듣고 2위를 확정지은 뒤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비오(KBO)리그 막내 구단 케이티(KT) 위즈는 2020시즌 정규리그 최종전(30일)에서 패했다. 한화 이글스에 3-4로 졌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고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미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던 엘지(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가 패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 케이티는 한창 경기하던 도중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창단 처음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것도 가슴이 벅찬데 플레이오프까지 직행했다. 2013년 팀 창단, 2015년 첫 1군 리그에 진입한 뒤 지금껏 걸어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됐다.

이강철 감독의 힘이 컸다. 이 감독은 2019년 부임 첫 해 팀을 6위로 이끌며 선수들의 패배 의식을 지웠다. 이전까지 3년 연속 꼴찌와 9위(2018년)를 했던 케이티였다. 이 감독은 한화전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지 못했지만, 한 시즌을 돌아볼 때 선수들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면서 “주장 유한준부터 막내 소형준까지 ‘팀 케이티'가 되어 정규리그 2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절실함이 있어 운도 따랐던 것 같다. 감독 부임 후 2년 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해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하고,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케이티는 이틀 휴식 뒤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는 기본에 충실하며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맘껏 발휘할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끝은 정해져 있지 않기에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미 케이티와 3년 연장 계약(총액 20억원)을 마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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