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과 LG의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되자 팬들이 관중석에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로써 1차전은 하루 밀려 2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4위 엘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승부 이상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키움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만 한다.
1차전이 하루 밀리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엘지가 2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3위 두산이 기다리고 있는 준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4일부터 열린다. 하지만 키움이 만약 이긴다면 5일 1차전이 펼쳐지게 된다.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우천으로 연기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추위 때문에 플레이오프부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만 열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