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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계 ‘이정후 앓이’…김성근 “모든 자질 갖춰”

등록 2021-01-15 16:03수정 2021-01-16 12:39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수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타디움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수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타디움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바람의 손자’라서 더 인기일까.

일본야구 관계자들이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고문이 전한 얘기다. 14일 일본으로 출국한 김 코치고문은 최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일본 야구인들은 이정후를 ‘대단하다’고 평가한다. 당장 일본리그에서 뛰어도 통한다고 말한다”면서 “어마어마하게 칭찬을 한다. 모든 자질을 다 갖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종범의 아들’로만 처음에는 바라봤다가 이정후의 야구 능력치에 반했다는 것이다. 이정후는 2019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맹활약하면서 일본 야구팬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그는 당시 팀 선배 김하성과 함께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이종범 엘지 트윈스 코치는 작년 12월 출연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해외 진출할 경우 아들(이정후)은 메이저리그보다는 일본리그가 어울린다”는 식의 말을 했으나 정작 이정후는 마음속에 메이저리그를 꿈꾸고 있다. 이정후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것(일본리그 진출)은 아버지 생각”이라고 선을 그으며 “매년 미국으로 캠프를 갈 때마다 메이저리그 훈련장을 사용하고 빅리그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미국행을 염두에 둔 말을 했다. 팀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그의 마음에 불을 댕겼다.

이정후는 해외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 3시즌을 더 채워야만 한다. 이정후의 마음이 어디로 향했든 도쿄올림픽이 올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면 일본 야구인들의 ‘정후앓이’는 계속되지 않을까.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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