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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하성, 3만5천여 관중 앞 MLB 마수걸이 홈런 ‘쾅’

등록 2021-04-11 13:21수정 2021-04-12 02:04

11일 텍사스전 5회 동점 솔로포
샌디에이고 구단 한글로 축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텍사스/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텍사스/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
짜릿한 손맛. 그리고 구단의 한글 축하.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팀이 2-3으로 뒤진 5회초 좌측 폴대를 맞히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의 시속 127㎞ 커브를 공략했다. 메이저리그 8경기, 19타수 만에 경험한 ‘손맛’. 이날 글로브라이프필드에 3만5856명의 관중이 운집한 터라 더욱 짜릿했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 외에도 몸에맞는공 1개(3회), 볼넷 1개(7회)를 골라내 미국 진출 뒤 처음 세 차례 출루했다. 2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갈무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갈무리.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홈런이 나온 직후 공식 트위터에 홈런 장면과 함께 한글로 ‘김하성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축하의 의미였다. 샌디에이고는 7-4로 이겼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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