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단타→홈런→2루타.
엔씨(NC) 다이노스 안방마님 양의지(34)가 포수 최초로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달성한 과정이다.
양의지는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한 경기에서 기록하는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작성했다. 2회초 우측 3루타, 4회초 좌전안타, 5회초 3점 홈런, 7회초 2루타를 차례대로 터뜨렸다. KBO리그 역대 28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 대기록. 포수로서는 양의지가 사상 최초다. 엔씨 팀으로는 3번째. 양의지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