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군단을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동욱 감독이 2024시즌까지 엔씨(NC) 다이노스를 지휘한다.
엔씨 구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욱 감독과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3년 재계약하기로 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으로 총액 21억원이다”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이 감독의 올해 연봉은 2억5000만원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2011년 엔씨 구단 창단 때부터 함께해 왔으며 2019년 처음 사령탑에 올라 전년도 꼴찌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 작년에는 팀을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런트와 소통이 잘 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팀 운용도 후한 점수를 받는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 코치, 구단이 함께 가는 다이노스의 문화가 있다. 혼자 아닌, 우리가 가는 큰길을 더 멀리 보며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