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양현종, 2피홈런·7실점…MLB 데뷔 이후 최악투

등록 2021-05-26 12:30수정 2021-05-26 13:38

에인절스전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7실점…시즌 2패
오타니와 대결에선 볼넷, 삼진 주고받아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엘에이(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애너하임/AP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엘에이(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애너하임/AP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붙박이 선발을 노리는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 데뷔 최악의 투구를 했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엘에이(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60개(스트라이크 34개). 텍사스가 5-11로 패하면서 양현종은 2패(무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47(종전 3.38)로 껑충 뛰었다.

양현종은 이날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 상대에 애를 먹었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유리한 볼카운트(0-2)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루에서 자레드 월시에게 투런홈런을 통타당했다.

3회말에는 유인구로 헛스윙 삼진을 두 차례 엮어내면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1-3으로 추격한 4회말 또 다시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 안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1·2루가 폭투로 무사 2·3루 상황이 됐고, 월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4가 됐다. 이후 워드의 기습번트에 텍사스 내야진이 흔들리며 다시 점수를 내줬다. 양현종은 1사 1·2루 상황에서 제우스 디 거스로 교체됐다. 거스가 흔들리면서 양현종의 실점도 늘어났다.

양현종은 이날 일본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의 승부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상대 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3회말 두 번째 상대 때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오타니는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4회말 2사 1·3루에서 우월 3점포(시즌 15호)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9-1로 벌렸다.

경기 전 텍사스 에이스 카일 깁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양현종은 한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날 데뷔 최악의 투구를 보이면서 양현종의 향후 등판 상황은 알 수 없게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