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생 구단인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회장 서준혁)이 팀 사령탑으로 김승기 감독을 내정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11일 “KBL 10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김승기 전 데이원 감독을 내정했다. 선수 육성 및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승기 감독 휘하의 코칭스태프도 모두 끌어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10구단 창단의 선제조건이었던 전 데이원 선수 전원을 인수한 데 이어 감독과 코칭스태프까지 영입하면서 프로농구 구원 등판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소노인터내셔널 팀은 21일 케이비엘 이사회와 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공식 출범하게 된다.
소노인터내셔널 스포츠사업 부문 이기완 상무는 “김승기 감독은 KBL 역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이며 안양 KGC 인삼공사의 첫 통합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선수단의 맏형 김강선, 대표 슈터 전성현 등 선수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 둥지에서 자리를 잡게 된 김승기 감독은 “우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선수들이 맘 편히 훈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저를 믿고 다시 팀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 구단을 믿고 선수들과 함께 오직 농구에만 전념해 첫 시즌부터 성적은 물론 팬의 사랑까지 받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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