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케이씨씨(KCC)의 허웅이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동생인 수원 케이티(KT)의 허훈은 2위에 올랐다.
케이비엘(KBL)은 지난달 27일부터 18일까지 22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허웅이 총 33만9206표 가운데 16만6616표를 얻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허웅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가 됐다.
케이티의 허훈이 14만1655표로 2위,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12만8436표로 3위, 케이씨씨의 최준용이 10만4600표로 4위, 케이씨씨의 송교창이 10만2095표로 5위에 올랐다.
신인 선수로는 창원 엘지(LG)의 유기상이 8만9899표(12위)로 유일하게 올스타 24인 명단에 올랐다. 서울 에스케이(SK)의 자밀 워니(8만464표)와 원주 디비(DB)의 디드릭 로슨(7만9256표)도 올스타에 처음 선발됐다.
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경기 1위인 디비의 김주성 감독과 2위인 엘지의 조상현 감독으로 결정됐다.
한편 케이비엘은 올스타전 팬 투표 중 부정 투표 정황이 확인된 표는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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