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성재(23)와 김시우(26) 등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딴 60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국제골프연맹(IGF)는 22일(현지시각) 올림픽 랭킹 포인트에 따른 36개국 60명의 올림픽 출전 자격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주 유에스오픈을 제패한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이 올림픽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5위는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 콜린 모리카와, 쟌더 셔펠레, 브라이슨 디섐보다. 이들은 15위 이내에서는 4명이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모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세계 2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출전 고사로 올림픽 랭킹 명단에서는 빠졌다.
한국에서는 임성재(11위)와 김시우(21위)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참가했다. 국제골프연맹은 여자부 올림픽 출전 명단 60명도 곧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 1, 2, 4위에 포진한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의 출전이 확실해 보인다. 여기에 세계 8위 김효주(26)와 16위 유소연(31) 중 한 명이 추가될 수 있다.
국제골프연맹은 각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남자, 여자 출전 선수 명단을 전달하고, 각 나라 올림픽위원회는 배당된 출전권을 사용할지에 대해 회신해야 한다. 출전권 포기자가 나오면 다음 순위자가 출전권을 받는다.
남녀 올림픽 선수 엔트리 마감일은 7월5일이며, 남자는 7월29일~8월 1일, 여자는 8월4일~7일 일본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펼친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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