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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올림픽 더위에 고생한 박인비, 메이저 도전에선 다를까?

등록 2021-08-18 16:14수정 2021-08-19 02:34

19일 스코틀랜드서 AIG 여자오픈 출전
올림픽보다 선선한 날씨 몸상태 좋아
김세영, 박성현 등 선수들도 출사표
박인비. 연합뉴스
박인비. 연합뉴스

“2011년 기억 살리며 쳤는데, 생각나는 건 소시지 롤뿐이다.”

박인비(33)가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천850야드)에서 예정된 에이아이지(AIG) 여자오픈 대회를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AIG 여자오픈은 원래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인데, 지난해부터 이름이 바뀌었다.

2011년 이 코스에서 브리티시오픈 공동 7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박인비는 “전날 15홀까지 연습 라운드를 돌았는데 당시의 코스가 잘 기억나지 않았다. 10번홀 뒤에 소시지 롤 먹은 것은 생각났다”며 웃었다. 바다에 인접해 바람이 변수가 많고, 항아리 모양의 벙커가 도사리는 등 코스는 까다롭다.

하지만 메이저 우승에 대한 열의는 강하다. 박인비는 도쿄올림픽에서 불볕 무더위로 고생했던 것과 달리 몸 상태가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곳에서 좋은 성적도 냈고,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된다. 일본이나 한국보다 시원한 이런 날씨를 좋아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6년 만의 정상 등극과 메이저 8승째를 노린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노예림(미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시작한다.

총상금 450만달러의 이 대회에는 올림픽 멤버였던 김세영(28)을 비롯해 박성현(28), 이정은(25), 전인지(27), 유소연(31) 등이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나갔던 고진영(26)과 김효주(26)는 불참한다.

무엇보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게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린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해마다 최소한 한 개 이상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궜다. 하지만 올해는 메이저 우승컵을 확보하지 못했다. 3월 KIA 클래식(박인비),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김효주), 7월 VOA 클래식(고진영) 등 엘피지에이 투어 3승을 일궜지만 메이저 트로피는 아니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가장 최근 시점은 2010년이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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