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부 투어 엡손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박금강. 엡손투어 제공.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박금강(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박금강은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 헤이븐 컨트리클럽(파72·6572야드)에서 열린 내추럴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9언더파 207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 앨러나 유리엘(7언더파 209타)을 2타 차이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3만달러.
박금강은 지난 2019년 Q시리즈를 통해 엡손투어 출전권을 얻었고 2020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출전을 못 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투어 활동(20차례 대회 출전)을 시작해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엡손투어는 상금랭킹 10위까지 다음해 엘피지에이투어 카드를 준다. 지난해 박금강의 상금랭킹은 21위였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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