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메킬로이가 13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캐나다오픈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세인트 조지 골프 앤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870만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2021~2022 시즌 두번째 우승이자, 통산 21승. 2019년 챔피언 매킬로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올해 재개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상금 156만6천달러.
매킬로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은 LIV(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합류를 거부하고 피지에이 투어를 지키고 있다. 물론 매킬로이의 우승 상금은 전날 끝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우승자 샬 슈워츨(남아공)이 받은 400만달러에 비해 적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경기 뒤 외신에서 “이 대회가 즐겁다. 관중과 멋진 플레이, 오늘 이뤄진 모든 것이 특급이었다. 이것이 (피지에이) 투어다”라며 피지에이 투어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매킬로이는 이번주 유에스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2타 뒤진 2위(17언더파 263타)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6타를 줄여 3위(15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쳤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마지막 날 10언더파 60타를 몰아쳐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 이븐파 70타를 친 노승열(31)은 공동 35위(3언더파 277타)가 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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