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3M 오픈 4라운드 12번 홀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인/AP 연합뉴스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친 토니 피나우(미국)에게 돌아갔다.
임성재 6월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0위 이후 약 2개월 만에 ‘톱10’ 성적을 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3개 대회에서 두 번 컷 탈락에 지난주 디오픈 공동 81위 등 다소 주춤했으나 이번 준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공동 2위가 됐고,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그리요의 약 2.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공동 2위가 확정됐다. 김주형(20)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6위, 노승열(31)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